Sep 30, 2014

처음으로 트레이너 없이 운동한 날이다. 스터디 하나 있는 날인데 취소돼서 학교를 안 갔다! 아이고 좋아! 그래서 한 달 만에 드라이 맡긴 옷을 찾고 (세탁소가 멀어서 시간이 없거나 귀찮거나 했음) 그쪽 간 김에 정말 간만에 손톱 손질 받고 눈썹 정리도 하고 (언니 깎을 게 없는데요? 하면서도 그네들은 왜 늘 그리 열심히 눈썹을 깎아주냔 말이다... 진짜 깎을 게 없음 안 깎아줘야 내가 믿을 거 아님?ㅋㅋㅋ) 상큼하게 집에 와서 무려 때목욕을 하고 기절했다. 꿈에서 엄마 아빠 민이가 밀롱가에 놀러왔다. 그 밀롱가에는 70대 정도로 보이는 호호할머니 두 분이 땅고를 추고 있었다. 그리고 또 여러 꿈을 꿨는데 기억이 안 나네. 피로가 몰려와서 끙끙거리며 자고 일어나니 머리가 아팠다. 한 시간만 자려고 했는데 몇 시간을 내리 자서 땅고 수업을 못 갔다. 퐁당크래프트 맥주 쿠폰 오늘까지라 쓰고 싶었는데 그것도 못 썼네 쩝. 지금은 애인 만나러 가는 길. 어마어마하게 바빠서 12시에 만나기로 했다. 쩌업.

 

Sep 28, 2014

연극을 봤는데 폰 안 꺼놓은 년놈들이 왜 이렇게 많냐............... . 진짜 클라이막스 빠밤!! 터지고 여운 정적 쫙 깔린 순간 울린 그 새끼는 땅에 묻어버리고 싶었다.

 

Sep 25, 2014

어제는 왠지 공부가 잘 되는 날이었다. 그래도 목금토일 전부 알바니 과제니 할 일이 있어서 밀롱가에 갔다. 간만에 지하철에서도 공부를 하고, 훈또스 도착! 내가 춘 춤 자체는 대체로 별로였는데 구경하기 좋은 땅게로스가 많았다. 공연도 있었고. 분위기가 어수선하다가 무르익기 시작하는데 갈 때가 돼서 아쉬웠다. 그 와중에 헝얏 화이쌤 등장! 밀롱가에서 우연히 만난 건 처음이라 기분 업! 음악 좋아서 신발 갈아신고도 미적거리고 있는데 쿨님이 그대로 추면 된다고 플로어로 나가서 가장자리에서 밀롱가 한 곡 췄다. 그쯤되니 뽕 맞은 기분됨. 게다가 영님이 같은 방향이라고 택시 태워줬는데 역시 돈이 좋구마이... 집 앞으로 텔레포트 한 느낌이라 벙쪄서 들어와 기절했다. 시간이 없어서 집은 점점 개판이 되어가고 오늘도 청소의 ㅊ도 건드릴 수 없는 지경인데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은 밀롱가든 수업이든 하나는 가야한다는 원칙은 지킬 가치가 있다.

 

Sep 23, 2014

KTX 커피 카트는 맛은 없어도 커피라고 부를만한 뭔가가 나오는데 스낵 카트 커피는 진심 사기다. 헤이즐넛향을 추가한 맑은 갈색 물을 준다. 이 사실을 오랜 KTX 이용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두통 해소를 위해 향이라도 맡아야 했기에 오늘도 나는 3천원짜리 맛 없는 물을 마시며 집에 가고 있다. 기차에서 보낸 시간보다 부산에 있었던 시간이 약간 더 짧은 하루였다. 작품 제대로 볼 정신도 없었고. 그래도 보러 가길 잘했어.




 

Sep 23, 2014

엄마가 전시장까지 택시 타고 오라고 해서 찾아봤는데 택시비 2만원 나온단다ㅋㅋㅋㅋㅋㅋ 익스큐즈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씩 엄마가 이런 말 아무 생각 없이 하면 헛웃음이 나온다ㅋㅋㅋㅋㅋㅋㅋ 학생나부랭이는 버스 타고 가는 걸로...

 

Sep 23, 2014

엄마 전시 오프닝 가려고 KTX 탔는데 맨날 몸빼 같은 거 입고 학교 다니다가 간만에 스타킹 원피스 하이힐 조합으로 풀장착하고 기차에 앉아있으니 돌아버리겠네. 머리 눌릴까봐 안 자려고 했는데 너무 불편해서 잠이라도 자야될 지경... 입지 말고 들고 올 걸 bb

 

Sep 23, 2014

집에 오자마자 기절했다가 일어났더니 이미 과제 마감이 지나있었다. 과제 미리 해놨는데 진작 제출할 걸... 아무튼 지각 제출하고 다시 누웠다. 오늘밤에 하고 싶은 게 좀 있었는데 다 필요없고 잠이나 자자 피곤하다... 아 근데 오늘 학교 마치고 오는 길에 만화방 폐업하는 데서 "아이들의 장난감"을 샀다!!!!!*_* 꺄 얼마만이람. 주말에 읽어야지!

 

Sep 18, 2014

생각해보면 대학 입학 후 지금까지 첫 주 숙취 없이 시작한 학기는 없었다. 스케줄을 짜는 것, 거기 잘 맞추는 것, 목표를 설정하는 것, 그걸 달성하려 할 일을 하는 것 같은 건 중요하지만 굉장히 지루하고 건강한 일이다. 조금은 놔야 한다. / 친구가 조금 미워보일 때가 있다. 다들 못난 점이 있다. 하지만 그런 못난 점이 있어서 귀엽다. 웃게 된다. 결국 나를 친구에게 돌려보내는 건 바로 그 못난 점이다. / 한동안 춤을 안 췄더니 감각이 둔해졌다. 둔해졌을 줄 알아서 가기 무서웠다. 하지만 잘해야겠다!고 이를 꽉 깨물게 되는 건 다른 데서 충분히 하고 있는데 땅고까지 그러면 안 된다고 그러면 다 잃는다고 생각했다. 인간의 긴 선으로 생각하지 말고, 늑대의 원으로 춤을 추자. 덜컹거릴 때도 많았지만 의외로 어제 굉장히 즐거운 발스를 췄다.

 

Sep 18, 2014

대체 이게 며칠만인가 밀롱가를 가다니. 밀롱가는 내가 없어도 여전히 사람이 많고 친구들은 여전히 술을 좋아하고 나는 여전히 나를 친구로 여기는 사람 하나 붙잡고 다리 하나만 걸치고 있고 나는 오늘 하루 베이글 한 쪼가리에 두유만 먹어서 맥주만 마시고도 뿅 갔고 돌아와서는 찡박아놓은 담배를 몇 개월만에 피우고 내일 스터디를 다 째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자유로워 자유롭다. 시간은 새벽 두 시를 향해 가는 줄 알았더니 넘었네. Ravie nuage.

 

Sep 15, 2014

불량식품을 잔뜩 씹어먹은 것 같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Sep 14, 2014

창문틈 쪽빛에 바삭하게 마른 베갯잇을 베개에 끼워 빵빵 두드렸다. 좋은 냄새. 하룻밤 꺼내 벤 낮은 베개를 치우면서 그러고보니 예전엔 낮은 베개를 썼는데- 하다보니 이 베개 주인이 생각났다. 그가 떠나고 나는 왠지 내 베개를 치우고 이걸 써왔다. 그가 쓰던 헤진 하얀 베갯잇을 벗기고 런던에서 산 딱 맞는 베갯잇을 끼워서.

 

Sep 14, 2014

괜찮아 사랑이야 마지막회를 봤다. ... 나는 아무리 임신테스트기에 캡 씌워도 침대에서 들고 있긴 싫을 거 같은데...ㅋㅋㅋㅋㅋ

 

Sep 14, 2014

"You've got a friend in me." 남에게서 구원을 찾으면 안 된다고 다짐하지만 이런 순간에 누구에게선가 정말 뜬금없이 연락이 와서는 이런 말을 해줄 때는... 네가 나를 구원했다, 그런 생각이 들어버린다. You'd have no idea how much this means to me! Thanks. See you soon. 이라고, 지금 내가 얼마나 고마운지 주절주절 설명하면서 어리광피우고 파고들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르고 적어 보낸 후 노래 들으면서 과제 시작!

 

Sep 14, 2014

우울함이 멍울진 느낌에 멍하니 있다가 그대로 있으면 과제 시작도 못할 거 같아서 일단 나왔다. 나아진 듯, 안 나아진 듯, 그래도 나아진 듯.

 

Sep 13, 2014

밀롱가 일찍 파할 분위기라 연락 왔고 애인은 피곤이 절정에 이른 목소리로 곧 기절할 테니 오늘은 안 오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하고 (내일 새벽 비행기 탐) 나는 결국 털레털레 집에 가서 왠지 메꽃을 다 보고 잘 것만 같은 그런 느낌 아니 확신이 든다...ㅋㅋㅋㅋ

 

Sep 12, 2014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을 보니 무너지듯 외로워져서 충동적으로 땅고 슈즈 들고 출근하는 중.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일찍 끝나면 가야겠다. 너무 내가 같이 긴장하며 달달 떨며 봐서 그런가 아까부터 별 이유 없이 그냥 불안하다. 으앙.

 

Sep 12, 2014

당신은 내 배를 베고 누워서 뭐라고 조잘거렸고 나는 화들짝 놀라며 어, 듣긴 들었는데 왜 그 말은 들은 기억이 없지 하며 횡설수설했죠. 깼다 스르르 다시 잠들기를 서너 번, 그러다 눈을 뜨니 내 곁에 당신이 있는 아침이었어.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 우리가 마지막에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나지 않게 잠들어버린 밤. 그 밤의 잔상에, 미소가.

 

Sep 11, 2014

일주일 통역 생각이라곤 안 하고 놀다가 학교 갈 생각하니 스트레스 받았는지 어김없이 모 교수가 꿈에 나왔다. 1학년 1학기에 수업 하나 듣고 매학기 학교 관련해서 스트레스 수치가 조금만 넘어가면 늘 꿈에 나오는 사람이다. 심지어 수강신청 전에도 신청 오류로 그 사람 수업을 듣게 되는 악몽을 꾼다. 하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하십니다... 그래도 내가 자신감이 조금 생겼나보다. 꿈에서 통역 망친 거는 여전한데 이번에는 내가 도망가지 않고 교수랑 얘기를 했다. 추석 때 일주일 안 하고 처음 한 통역이라 그런 거지 당신이 마지막으로 봤을 때보다 나 분명 많이 늘었다고. 속으로 엄청 분했다. 10월에 일하려면 이제 이렇게 노는 건 당분간 그만해야겠다. 놀면 좋긴한데 내 정신은 좀 힘든 모양.

 

Sep 9, 2014

사랑해야 하는 딸들 간만에 꺼내 보니 커버가 쭈글쭈글해졌다. 선물받은 책이었구나. 기억에 묻혀 있었는데.

 

Sep 7, 2014

서울 방에 혼자 있고 싶다. 아아.

 

Sep 5, 2014

센터에서 재학생 실습차 통역일을 연결해주는데 내 차례는 대체 언제 오는 거냐며 (하씨~_~) 두 학기 꼬박 기다렸더니 드디어 내게도 연락이 왔다. 그래서 10월에 알바 또 하게 됐다. 알바운(?) 있는 달인가봐! 기차에서 쿨쿨 자다 일어났더니 앞자리 아이가 오징어집을 엄청 맛있게 먹고 있고 냄새도 솔솔 나는 것이 너무 먹고 싶어서 지나가던 과자 카트를 세웠는데 흑... 너 여기서 산 게 아니었구나 ㅜㅜ 괜히 세운 게 민망해서 칙촉 사서 먹는데 그 짭조름한 맛이랑 너무 달라서 아쉬움만 커지는 중...

 

Sep 5, 2014

부산 가자~

 

Sep 4, 2014

이 운세를 보면서 학생인 나랑은 별 상관 없는 얘기군...이라고 생각했는데 10월에 두 번째 통역일을 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그 장소가... 캄보디아??? 비행기 탄다는 것만으로도 무조건 예스를 날리고 두근두근하며 집에 걸어가는 중. 두 번째 통역일은 스케일 크게도 출장이 되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Sep 4, 2014

아침에 운동하고 수업 하나 들었을 뿐인데 매우 피곤하다. 해 지면 집에 걸어가려고 좋아하는 카페에 들어왔는데 오늘따라 브라우니가 눈에 들어와서 주문해버렸다. 공부하는 척 책이나 읽다가 집에 가야지. 어제 저녁으로 소태 같은 (소태가 사투리라니!) 분식을 먹어서 밤새 물을 엄청 들이켰는데 그래서 오늘 저녁은 좀 잘 먹고 싶다. 뭐 먹지~_~!

 

Sep 4, 2014

지뢰 밟은 날 이야기를 들은 두 언니는 내게 온갖 조언을 했고 모든 조언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보는 앞에서 당장 애인과 헤어지라는 것이었다. 재고의 가치도 없다 했다. 여기서 계속 만나면 너는 걔한테 언제나 하찮은 존재일 거라고 했다. 니가 내 동생이면 연락 못하게 핸드폰 부수고 방에 가둬놨을 거라 했다. 심하게는 맞고 사는 여자꼴 나는 거란 소리까지 들었을 때 이제 그만하라 했다. 동생이 가출해버릴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리고는 얘 나랑 닮은 구석이 있어요. 그렇게 말했다. 그때 한 언니는 그 닮은 구석이 니가 좋아하는 부분은 아니잖아? 라고 되물었다. 특별히 좋아하는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좋은 부분이 아니란 걸 알고 있으니까, 나아질 수 있잖아. 그 사람도 배울 수 있어. 라고 생각했다. 내 선은 어디지? 생각해봤다. 그는 아직 내 선을 넘지 않았다. 분명히. 지뢰랄 게... 내가 바람피우면 죽여버린다고 말한 걸 듣고 마음이 싸늘하게 식은 그가 나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게 맞는 일인지 모르겠다며 하루 잠수 탄 일이었다. 죽여버린다가 영어로 말하면 한국어보다 훨-씬 세지는 것도 있고 (몰랐음) 자기 친구가 실제로 부인에게 살해위협 받으면서 몇 년째 살고 있는 것도 있고 뭔가 청소년기에 주변 환경에서 폭력을 많이 접한 거 같다. 나와는 달리. 잠수탄 건 잘못했지. 그 말 듣고 화났을 때 나한테 표현 안 하고 속으로 키운 것도 잘한 건 아니지. 지난 몇 개월 간 내가 보여준 모습들을 순간적으로 잊고 나를 살인도 저지를 인간으로 본 건 너무했지. 하지만... 그 모든 건 나를 진지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인격체로 인정해도 좋은 건지 혼란이 온 상태에서 일어난 건데 그 상황에서 내가 대화가 불가능한 사람의 모습을 보여서 상황을 악화시키고 싶지 않았다. 실제로 그 사람을 내버려두지 않고 옆에서 잠들었던 그날. 내가 잘못 생각했던 것 같아. 와줘서 고마워. 그게 나한테 필요했던 것 같아. 그리고 그 다음에 좀 더 마음을 가라앉히고 대화했던 날 우리가 계속 만나면서 좋은 순간만 있을 수는 없어. 오해도 하고 화도 나고 외부 상황 때문에 그럴 날도 있을지 몰라. 그럴 때 이번처럼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어. 적어도 잠수는 정말 무책임한 행동이었어. 관계는 계속 feed해줘야 돼. 관계를 지속시키고 싶으면 그런 책임이 생기는 거야. 너는 그 책임을 저버렸고 나를 동등한 대화 상대방으로 인정하지 않았어. 니가 한 일 때문에 나는 insignificant한 사람이라 여겨졌단 사실에 상처받았어. 하는 말들에 수긍하고 사과하던 말. 기억하고 있다. 반복된다면 문제겠지. 하지만 한 번은. 나 자신이 한번도 실수해보지 않은 사람이 아닌데. 그리고 그러다 헤어진다해도 첫번째 싸움에서 헤어지지 않은 걸 후회하진 않을 거다. 만나다 헤어진 걸 낭비로 생각하는 마인드 따위 없으니까. 설령 낭비라 해도. 나는 즐겁게 낭비하겠다. 조언은 적당히. 나는 동생이라해도 그렇게는 안 할 것. 자기가 실수하지 않고는 뭐가 문젠지 모른다. 결국 할 실수는 한다. 가 내 기본 생각이고 이번에 다시 기억났는데 어차피 조언을 구하는 사람은 대부분 마음이 정해져있다. 그러니 듣고 싶은 말만 해주면 된다 이건 절대 아닌데 진심을 담아 참고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건네되 내가 얘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말하지는 않도록 한다.

 

Sep 3, 2014

간초를 연습하는데 정말 뭣도 모르는 상태에서 2시간 동안 둘이 씨름해서 원하던 동작에 거의 근접했다. 거기서 왜 그렇게 움직인 거야? 이렇게 하면 어때? 이렇게 하면? 같이 만들어가는 과정은 느리지만 재밌다. 팽팽하게 맞선 그 느낌이. 그리고 마지막에 지나가던 한 땅게로가 시선처리를 다르게 해보라고 조언을 해줘서 그렇게 해본 순간... 에싸! 거참 시선이 단순히 눈이 닿는 곳이 아니라 온몸의 미세한 움직임에 모두 관여하고 있다는 걸 내 몸으로 먼저 느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짜릿한지. 기억할 것은 오픈에서 프레임 유지. 적절하게 가까운 거리 유지. 사이드 스텝 리딩한 만큼 (작은 경향 있음). 백 스텝도 좀 더. 중심 유지. 모멘텀 줄이지 말 것.

 

Sep 3, 2014

의미불명 라틴바이오리듬 느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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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투데이&인스타  |  2015. 7. 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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