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하루 일이 하나도 없었다. 이렇게 행복할수가. 하루를 어영부영 낭비하다가 해가 떨어질 시간이 되어서야 정신을 차리고 지난 스케줄 정리를 했다. 그리고 알게 된 사실. 2월 들어와서 주중에 단 하루도 쉰 날이 없구만? 게다가 연휴 중에도 하루 일이 있었다. 아... 어쩐지 분명히 내가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바쁘고 정신이 없나 했더니만...^^ 풀타임 같이 일하고 있었던 것. 게다가 중간에 부산도 두 번 갔다 왔고 지방 출장이 세 번...^^ 어제 간만에 꼬맹이랑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이제 연애 안 하고 풀타임 근무도 안 하니 시간이 많이 남을 거 같은데) 남는 시간에는 뭐하냐"는 질문에 어째 필라테스 하고, 넷플릭스로 테라스하우스 보고, 블로그에 가끔 일기 쓰면서 점점 더 자기 확신에 가득찬 꼰대가 되어가는 거 말고는 딱히 답할 말이 없더라니만, 이제 보니 그냥 특별히 남는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하하. 남은 2월과 3월은 어떤 일들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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