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랜서 전향한 지도 반 년. 3.5년 중에 0.5년이니 꽤 지분이 늘었다. 그래서일까, 약간은 해이해지는 여름이다. 

* 올여름 노느라 매우 바쁘다. 마치 지난 2년 간 거제에서 연애하느라 못 했던 걸 다 몰아서 하기라도 하려는 듯이. 그런데 하나도 무리하는 느낌은 안 들고 그저 계속 신난다. 지금 7월 첫주부터 9월 첫주까지 매주말마다 여행이나 페스티벌이나 모임 따위가 촘촘히 잡혀 있는데...ㅋㅋ 덕분에 이 더워 빠진 여름에 기분이 좋다. 

* 그렇게 많이 놀다보니 요즘은 에너지가 밖으로 향해 있는 느낌이다. 나 자신에게 귀를 기울이고 그럴 여력은 별로 없는데 그건 그거대로 꽤나 상쾌하다. (그래서 일기도 별로 쓸 생각이 안 든다. 별 생각 없이 살고 있다!) 내적 성찰은 봄 가을 겨울에 많이 하니까, 낮이 긴 여름에는 그저 이 상태를 즐겨도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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