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7일

기다리는 중. 애정을 쏟으면 쏟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 오지은이 노래하듯 '널 사랑하고 있단 나의 마음'을. 


2013년 8월 24일

첫 결혼식 참석. 처음 내 본 축의금. @오륜교회


2013년 8월 25일

한밤의 산책, 걷고 보니 세 시간. @동역공폴바


2013년 8월 28일

은사님과 쭈비와 만남. 선생님이 점점 편해진다. 앞에서 말도 잘 못 했는데.


2013년 8월 31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연희단거리패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봤다. 김소희 배우가 연기한 '고곤의 선물'의 헬렌을 기억하고 있기에, 아쉬운 무대. 이제 푸른티켓 몇개월 안 남았다...


2013년 9월 1일

내일이 개강이라고 생각하며 저녁을 차리다가 냉장고를 여는 순간 물 대신 맥주를 꺼내오고 말았다.


2013년 9월 3일

왠지 불안불안하더라니... 폭삭 무너진 행거를 잠시 쳐다보다가 폰을 들고 사진을 찍는 나 자신이 좀 웃겼다. 다시 조립해야겠다, 영차.


2013년 9월 4일

학교에 있을 때까지만 해도 의욕에 차있었는데 집에 와서 머리가 아파 한숨 자고 나니 개강우울증상에 휩싸이고 말았다. 나는 관심병 종자인가. 섹스중독인가. 애정결핍의 문제인가. 그냥 맞지 않는 사람인가. 단순히 잠시 내버려두었다는 것만으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 또 살이 맞닿으면 완전히 푹 빠져버릴 내가 조금 싫다. 그 진폭이 더 커지는 건 맞지 않는 학교 탓인가. 진중함은 어디에.


2013년 9월 4일

언제나 11시 수업은 버스가 한적하다.


2013년 9월 5일

남아공에서 온 선물! :)


2013년 9월 6일

Jaywalking. @안암건널목


2013년 9월 8일

한동안 빨래방에 맡겼는데 간만에 손으로 빨았다. 초등학생 때 실내화 빨던 생각이 났다. #운동화빤날


2013년 9월 8일

아무런 티도 나지 않는 집안일을 해치운 주말. 깨끗해진 선풍기 날개.


2013년 9월 14일

순대에 와인. 자정에 모이는 집들이.


2013년 9월 15일

애인과 싸운 뒤 애인보다 좋은 친구와 보기에 적절한 연극. #클로저


2013년 9월 16일

동네친구만세! 부어라 마셔라! 내일은... 잘모르겠다... @두루두루 w/쟝이희찡


2013년 9월 17일

동생 기다리는 중. 엄마 생신 편지를 쓰려고 앉았지만 쓸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나, 나, 나, 나만 생각하면서 살았어 엄마. // 세 장째. 이제 한 글자만 써도 눈물이 나는 상태가 되어 잠시 진정을 위해 딴짓.


2013년 9월 21일

막걸리치노! 동생이랑 데이트중 :)


2013년 9월 23일

채소탈수기를 사서 신이 나서 양상추를 북북 찢기 시작했더니... 끝이 없었다. 이게 전체의 반인데 어느 세월에 다 먹지 orz


2013년 9월 24일

외로움 시즌 시작. 풀어진 녹말 같은 기분. 스터디 전부 취소하고 집으로 돌아와 옛생각 나게 하는 사람을 찾아 칵 물고는 스벅에 끌고 들어온, 비오는 날.


2013년 9월 29일

올해도 이걸 보러 갈 줄이야. @고연전


2013년 9월 29일

내가 비오는 날 7km 마라톤 따위를 하는 사람이 될 줄이야. #푸마나이트런


2013년 9월 30일

널 다시 사랑하게 되지는 않을 거야. 라는 마음을 하이힐에 담아 보았다.


2013년 9월 30일

전애인에게서 짐을 건네받는 날에는 일단 기운나는 식사부터.


2013년 10월 1일

자려고 누웠는데 말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다. "아니 그건 헤어질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요." 같은 말 따위는 해서 뭐하냔 말이지. "예를 들어 당신이 이러이러했는데 내가 저러저러 안 해준 거라고 생각해봐요. 난 그런 건 헤어지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근데 이건 너무 사소하잖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 아직도." 라는 식으로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나불거린단 말이지. 그건 당신 기준인 거고. 당신이 50만큼 들 수 있으니까 30에 놓아버리는 내가 이해가 안 되겠지. 하지만 문제는 당신이 내게 30이 버겁단 걸 뻔히 알면서도 50을 들라고 강요하면서 끝까지 나는 30까지만 들 수 있단 걸 받아들여주지 않는다는 데 있단 말이다. 그리고 그게 결정적인 이유가 아니었잖아 그러고보니...? 게다가 왜 다른 이유를 제외하고 얘기해보자는 데 말렸지? 아 똘추같이 왜 어젠 이런 생각 못했지!!!


2013년 10월 3일

개천절에도 이러고 있음... 몸짱이니 뭐니 운동을 추어올리는 단어는 정말 듣기만 해도 알레르기 날 거 같았는데 (물론 몸짱은 여전히 싫음. 

어떻게 저런 단어를 만들어내지.) 서서히 운동 중독이 되어가는 요즘...


2013년 10월 4일

학교 가기 싫...다... 어떻게 이렇게 즐겁지 않을 수가 있는 거지...... 탈출하고 싶다 =.,=


2013년 10월 5일

혼자 울지는 마. 부르면 곁에 있을 테니까. 편의점에서 급히 산 와인으로 너의 불면증을 덜어주는 밤. #다희


2013년 10월 5일

행복하다. #쭈비랑카페포트에서공부한날


2013년 10월 5일

일탈이 반복되면 일상이라지. 볻카곰돌이. @대학로인생의단맛 // 허영의 불쏘시개. 집에는 걸어가야 할 듯... 더 마시고 편지도 다 쓰고 만화책 읽다가 집에 걸어들어가려고 했는데 왠지 미투데이 친구는 아니지만 닉네임은 알고 있는 Buzz님이 들이닥쳐서 당황한 나머지 뛰쳐나왔다...=.=; 아직 버스가 안 끊겼네 아쉽군...


2013년 10월 6일

스케줄 정리하려고 폈다가 올해 뭘 하며 살았나 쭉 훑어봤는데 이런 부분이. ("겨우겨우 과제만 쳐내고 K.O. 결국은 아픔...") 5월 넷째주. 이 즈음부터 병원, 스터디 취소 이런 노트가 빈번해진다..ㅋㅋ 오죽했으면 내가 살다살다 처음으로 운동이란 걸 다 시작했을까, 그 계기가 이거였지 참. 


2013년 10월 9일

생각보다 과제하는 데 오래 걸려서 저녁을 거르고 달렸다. 야밤에 장보러가기로 한 약속을 지키러 가는 중. 바나나가 이렇게 맛있다니... 크


2013년 10월 10일

묻지도 따지지도 않음. @마르니 w/ 동민


2013년 10월 11일

잠수교에서 바라본 하늘. 가을소풍의 기록. 길바보집단은 이태원에서 버스를 타고 한남동역에 내려서 공원스러운 곳을 찾아 걸어걸어 잠수교도 건너건너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흉물이 되어가는 세빛둥둥섬 옆에 자리를 잡았다. #통대팸과한강피크닉


2013년 10월 12일

With the un-average Joe. @울프하운드


2013년 10월 15일

내가 앞에 있다고 이렇게 무방비로 쓰러져 자다니... 귀엽다... 화장실을 못 가겠네. w/지윤짱


2013년 10월 15일

팽이버섯계란전. 이렇게 획기적으로 간단할 수가... 맛있네 쳡쳡


2013년 10월 16일

바야흐로 스카프의 계절인 것이다. // 뜬금없이 연락와서 왜 먼저 연락 안 하냐니. 님 어처구니없음요... 지랄도 병임 ㅗ^^ㅗ 어디 딴 덴 못 쓰겠고 그냥 여기 화풀이. 내 쪽에서 먼저 연락하고 싶은 사람이 되시든가요.


2013년 10월 18일

인바디 결과가 나를 좌절시킬 때는 갈매기살의 품으로 추락해주마... @서래 w/ 소명언니


2013년 10월 20일

두근두근 #베카님처음만난날


2013년 10월 22일

이리로 가는 걸까 저리로 가는 걸까 @노래방 w/꼬맹이


2013년 10월 23일

수업따위! #수업째고염색하러간뒤합정아시안쿠진에서낮술하고제닥에서비행운읽은날


2013년 10월 26일

제발술을쳐마실때도미래를생각하는능력을기르자 #조군이랑이태원길바닥에서술퍼마신날


2013년 10월 29일

간밤의 기억. 당분간 금주하겠음. #진영회모텔모임


2013년 10월 30일

컨디션이 조금 나쁜 날에는 차를 마신다. 왜 컨디이 안 좋으면 딱히 그게 학교 탓이 아닌데도 (과연...?) 학교가 제일 먼저 싫어질까. 묻긴 뭘 묻나. 그냥 내가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도망가고 싶은 거지, 그런 거지...


2013년 11월 2일

"살아있음을 자만하지 마라. 산다는 것은 죽어가는 것이다." #단테의신곡


2013년 11월 3일

분명히 금주를 다짐했는데 이상하다... #운도리랑이태원에서킬케니 > 친구가 금주를 다짐했으면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온 힘을 다해 방해하는 이 나쁜 아이들아... 학교를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아 머리야...... OTL #쓰리앨리펍을알려준운도리친구네집에가서더마셨지,와인을


2013년 11월 7일

자취 경력이 몇 년인데 카레 처음 만들어본다. 마...마시쪙...ㅠ_ㅠ)b


2013년 11월 7일

오늘, 학교 가는 길. #걸어서외대등교하는길에흐드러지게물든은행잎


2013년 11월 8일

With my Friday night buddy. #조군이랑DAB


2013년 11월 9일

1년 전 생각에 푹. #통대입학시험도우미


2013년 11월 10일

꼬맹이 가기 전 마지막 공연.


2013년 11월 10일

꼬맹이 공연 보고 나와서 캔들 사고 치카리셔스에서 컵케이크 사고 들어왔다. MOT이나 들으면서 삽질하는 사이 창으로 찬바람은 들어오고, 어느새 겨울이 오는가보다.


2013년 11월 12일

이 지구가, 네 한낱 슬럼프 따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을 것 같아?


2013년 11월 17일

사랑해. // 우리가 아는 노래가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너는 내게 가장 익숙하고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 #쭈비곱창전골에서비행운과무민만화책을전해준날


2013년 11월 17일

완주! @손기정마라톤


2013년 11월 17일

Well well aren't you a cutie #짧았던오스틴의흔적


2013년 11월 19일

단 거라면 사족을 못 쓰는 끼돌이의 흔적과 나의 한국인 정체성을 확인시켜준 BBQ @피카커피


2013년 11월 20일

훌륭하다. 집보다 훨씬 정신건강에 좋고 쾌적하다. @피카커피


2013년 11월 24일

내가 끓인 첫 콩나물국


2013년 11월 25일

잠이 와서 영화. #해피투게더


2013년 11월 29일

난 모르겠다. 금요일이니까~_~ @Dancing선생 w/운도리


2013년 11월 30일

토요순대국점심모임


2013년 11월 30일

오늘 저녁까지 카페에서 먹는다는 다짐으로(...친구가 어제 꿔간 돈 계좌이체로 갚으면...) 짐 바리바리 싸서 나왔다. 집에 있으면 필망 패망 폭망. 근데 순대국집에 오늘자 신문 두고 나왔다. 어차피 어제 신문 안 읽었지만~(=_=)~ @피카커피


2013년 12월 5일

A night out. @노래방 w/꼬맹이



2013년 12월 7일

뀰 폭발적 스케일...


2013년 12월 7일

몰카는 옳다. @이디야 w/지윤짱


2013년 12월 8일

저 고양이랑 나랑 똑같이 생겼단 말을 많이 듣는다. 아무튼 시험 앞두고 해탈 중. @외대앞커피빈


2013년 12월 9일

학교에 피난가는 중. #분반시험


2013년 12월 10일

벼락치기 중. #유로컴앞두고커피빈 w/윤영언니 


2013년 12월 11일

행복해 ;ㅂ; @로지스시


2013년 12월 12일

눈 오는 날의 훠궈*_* @미각


2013년 12월 14일

막차 타고 들어오는 길에 나도 모르게 맥주를 사 왔는데, 그냥 트레이닝 끝난 기념으로 샀다고 생각하고 마시기로 했다. 선구입 후구실... #유로컴트레이닝마지막날


2013년 12월 14일

방학은 행복해 >< 끼히히히끼히히히히 끼돌이와~ 함께라면~ @쓰리앨리펍 w/조군


2013년 12월 18일

닭똥집! 왜 저녁 먹고 온 자 포함 네 명이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9인분을 먹은 걸까... 닭똥집 4 주먹밥 2 냉국수 2 마무리로 닭갈비 1 @부산집


2013년 12월 18일

방학이 되니 점심도 얻어먹고 좋네. @비진도해물뚝배기 w/옹이윤기


2013년 12월 21일

궈궈! @곤지암 w/진영회


2013년 12월 22일

강릉여행 1. 안드로메다 2. 농촌순두부 3. 셸리스커피 4. 붉고 낮은 달이 떠 있었다. 5. 보헤미안 w/쭈비


2013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파티 :) #벽에크리스마스트리만들고수면바지입고노래방다녀온뒤담날옷사입고클럽갔던해


2013년 12월 26일

이제 빚나는 생활을 청산해야겠다 다짐하곤 홀로 비빔국수를 들이킨 것이었다. 하명란 이(가) 빈털터리가 되었습니다.


2013년 12월 27일

녹색 송년회. 병이... 증식한다. @피에스타


2013년 12월 30일

아늑한 집구석. #부산집에가면거실에서엄마가작업을하던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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